신세계 경기점, '체험형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신세계 경기점, '체험형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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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20% 리뉴얼…'아동·골프·아카데미' 문화시설 강화
CGV 영화관, 템퍼시네마·4DX 등 국내 첫 전관 특별관 구성
신세계 경기점 8층 베이비 기프트 조닝 전경.[사진=신세계]
신세계 경기점 8층 베이비 기프트 조닝 전경.[사진=신세계]

신세계 경기점이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28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2007년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전체 매장면적의 20%가 넘는 3000여평의 공간을 새롭게 바꿨다.

리뉴얼은 MZ고객과 가족단위 방문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카데미·리틀라운지·영화관 등 문화·체험·서비스 시설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8층에 자리한 아동관은 경기 상권 처음으로 소개하는 나이키키즈, 수입 의류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유럽 아동복 보보쇼즈 등을 포함해 인기 아동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유아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도 한 곳에 모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비 기프트 조닝’에서는 신진 유아 의류 브랜드 빌리, 프랑스 대표 영유아 브랜드 쁘띠바또와 물랑로티,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완구 브랜드 블루래빗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기저귀 갈이, 수유 등을 할 수 있는 유아휴게실(리틀라운지) 규모는 기존보다 2배로 늘렸다.

같은 8층의 골프전문관은 G/FORE(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A.P.C.골프, 랑방블랑, BOSS골프 등 2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로 채웠다. 또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 가능한 스튜디오형 시타실을 새롭게 만들고 상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으로 완성했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숍은 최신식 시타실뿐 아니라 골프 클럽, 골프백,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 용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에는 악기 레슨,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1대1 레슨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신세계 경기점 8층 아카데미, 리틀라운지 전경.[사진=신세계]
신세계 경기점 8층 아카데미, 리틀라운지 전경.[사진=신세계]

키즈 전용 아트&크래프트 클래스와 자유 체험이 진행되는 S스튜디오도 경기점 아카데미에 처음으로 신설된다.

최신 트렌드의 프리미엄 식문화를 소개하게 될 9층 테이스티가든은 500여평 규모로 레스토랑, 카페 등 인기 먹거리를 대거 소개한다.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 앤티크커피 등이 지역 최초로 들어온다. 홍콩의 대표 음식을 현지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호우섬, 대학로 소재 유명 아이스크림 카페 브알라 등 핫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다.

특히 푸드홀에는 초이다이닝, 소이연남, 연남토마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맛집을 한 데 모았다.

CGV 신세계경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특별관 수요가 높은 백화점 고객을 겨냥해 일반관 대신 4DX와 돌비 애트모스, 템퍼 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6개관 전부를 특별관으로만 채웠다.

경기점은 2020년 11월 스포츠관을 시작으로 생활전문관, 식품관, 럭셔리전문관,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을 잇따라 리뉴얼했다.

올 11월에는 생활관 리뉴얼, 내년 상반기에는 5층 남성 패션과 VIP 시설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는 “쇼핑뿐만 아니라 식음·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며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