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촌 휴가 수산물 소비' 캠페인… 윤재옥, 野박광온에 바통 넘겨
與, '어촌 휴가 수산물 소비' 캠페인… 윤재옥, 野박광온에 바통 넘겨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7.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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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 씻어내야… 민관정 힘 합쳐달라"
한동훈·유정복·권오갑·이영·오영훈 등 지목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병길 의원,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병길 의원,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슈와 관련, 고충을 토로하는 어촌·어민을 돕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성일종 위원장 등 당내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참석했다.

캠페인 첫 주자로 나선 윤 원내대표는 "정치적 논쟁이 국민 민생과 직결된 부분까지 피해를 끼쳐선 안 된다"며 "수산물 소비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어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고 장려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캠페인에 첫 번째 주자로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거짓 선동이 만든 수산물 소비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좋은 인식을 민관정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캠페인 바통을 넘겼다.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팽팽한 대립을 지속하는 가운데 캠페인을 통해 민생을 챙기고 협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아직 방류도 안 됐는데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어촌과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도 "올 여름 휴가는 일부라도 어촌에서 꼭 보내 달라. 힘들어 하는 어촌·어민들께 국민이 찾아주는 올 여름 휴가는 희망의 선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자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거명했다.

조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더 나은 휴식과 어업인과 수산업계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확신을 갖고 말한다. 우리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지사를 지목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