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중·고등학교 8개교 34명의 멘토와 멘티를 대상으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멘토-멘티 일일캠프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위기상황의 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꾸준히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멘토로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지해주고 끌어줌으로써 자존감 향상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소시오드라마 집단놀이 상담과 도자기 페인팅, 숲과 향기체험활동, 푸드치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하루를 여유롭게 즐기는 마음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김아랑(가명) 학생은 “친구들과 관계에서 한 학기 동안 너무 어려웠는데 이번 캠프에서 나를 이해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명호 교육장은 “한 학기 동안 수고해 주신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캠프에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학교와 가정에서 오는 관계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캠프에서 우리 아이들이 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여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부여교육지원청 3층에 위치해 있으며, 8명의 전문적인 상담자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순회상담, 이동상담, 전화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야간 상담은 맞벌이 부부를 돕기 위해 예약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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