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일부 지원
합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일부 지원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3.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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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투입, 농가부담 해소 노력

경남 합천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일부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사용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해 농가경영 안전을 도모하고자 예비비(도비 30%, 군비 70%)를 투입해 전기요금 인상액 일부를 지원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2022년 4월 이후 3차례에 걸쳐 큰 폭으로 인상됐으며, 농사용 갑의 경우 16.6원/kwh에서 32.3원으로 96.9% 인상됐고, 농사용 을의 경우 34.2원/kwh에서 50.3원으로 47.1% 인상됐다.

이번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은 전년(2022년 1~3월) 대비 2023년 1~3월분 전기요금 평균차의 50%를 정액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12원/kwh으로 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 법인, 생산자단체 1000여명에게 약 4억원의 규모로 지원했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제 유가 상승과 고금리·고물가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농가경영 부담 경감과 생산 기반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