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환위, 의료원 경영난 해소·의료인력 확보 등 강조
충남도의회 복환위, 의료원 경영난 해소·의료인력 확보 등 강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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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회 임시회 제3차 회의...4개 의료원 업무보고
제346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3차 회의 장면 (사진=충남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3차 회의 장면 (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지난 20일 제346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4개 의료원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위원들은 의료원 업무보고와 관련해 의료원 경영난 해소 문제를 비롯해 의료인력 확보 등을 강조하며 "의료 공백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응규 위원장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료원의 경우 수익을 늘릴 방안을 모색하되,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도민이 필요한 사업과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등 도민 수요를 고려해 경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와 침수 이후 공공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 없는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의료 공백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방한일 위원은 “법적으로 1% 이상으로 되어 있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비율을 지킬 수 있도록 의료원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골드타임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관련해서도 소방서 쪽에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데, 의료원에서도 노력을 더욱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많이 부족한데 어린이를 위한 전문의를 모실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김선태 위원은 의료원의 학생 출장 검진 사업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해 “성인에게도 더욱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맞춤형 종합검진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진료협력체계 구축 시 4개 의료원 간 시스템 분석기법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양경모 위원은 공공의료원 의료인력 확보와 관련 홍성의료원의 성과를 언급하며 각 의료원의 의료인력 현황과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소아청소년 야간 응급실 운영과 관련선 “응급실 의료인력 부족으로 야간에 발생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의료 공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응급실 운영 관련 사항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필요하다면 도 차원에서도 적극 개입해서 법적 지원이나 대응을 통해 의료진들이 불안해 하지 않고 적극 진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수 위원은 “공공의료는 도민 복지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원활한 공공의료 제공을 위해 공공의료 인력 정원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충남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심사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해당 조례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인 위원은 “홍성의료원의 의료인력 수급이 잘되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다른 의료원들도 보건의료인력을 정원에 맞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충남 4개 의료원의 평균 병상 가동률이 전국적으로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19 이전의 병상률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 개소에 있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좋은 의료진들의 확보와 유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업무보고를 종료하고, 심사된 안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