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입장문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입장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07.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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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를 모독한 김희영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은 사퇴하라”
복지환경위원회가 19일 272회 임시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정태경 기자)
복지환경위원회가 19일 272회 임시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전시의회를 모독한 김희영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은 사퇴하라”며 입장문을 밝혔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전시 시설 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요구되는 엄중한 시기"라며 "이 같은 매우 막중한 시기와 자리임에도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직무대행인 김희영 경영본부장은 업무보고 회의에서 고압적이고 불량한 태도와 복장으로 참석했으며, 시민을 대표해 질의하는 의원들에게 불성실하게 답변하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희영 경영본부장은 또한 임명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산하 체육시설이 몇 개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등 의원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준비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또 회의 종료 이후 김희영 경영본부장이 동석한 시설관리본부 직원들 앞에서 대전시의회와 의원들에게 막말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145만 대전시민의 세금으로 녹을 받아 대전시민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전시 산하기관의 간부가 대전시민을 대표하는 대전시의회를 모독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희영 경영본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대전시는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