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원스톱전환서비스' 1주년 점검…이용률 15%
방통위, '원스톱전환서비스' 1주년 점검…이용률 15%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7.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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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합상품 해지 총 200만건 중 30만건만 원스톱전환서비스 활용
방송통신위원회 로고.
방송통신위원회 로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스톱전환서비스' 전면 시행 1주년을 맞아 성과 점검에 나섰다.

방통위는 통신4사(SKT, KT, LGU+, SKB)와 종합유선방송4사(LG헬로비전, 딜라이브, 현대HCN, CMB), 위성방송사(KT-Skylife) 등 총 9개사 임원들과 함께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이 결합된 상품의 '원스톱전환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시장점검 회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스톱전환서비스란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서비스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사업자에게 별도의 해지 신청을 하지 않고 신규사업자에게 서비스 전환 신청만 하면 해지와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원스톱전환서비스는 유선통신분야 결합상품 해지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지거부, 지연, 제한 등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에 통신4사부터 도입됐다. 2022년 8월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까지 확대 시행됐다.

원스톱전환서비스 활성화 점검 결과, 한 해 발생하는 약 200만건의 결합상품 해지 중 약 30만(15%)건만 원스톱전환서비스를 활용했다. 약 170만(85%)건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장점검 회의에서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접수 수수료 인상 △영업 대리점 원스톱전환 인센티브 인상 △고객센터 전문상담 인력 증원 및 상담원 교육 확대 △대리점에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 확대 시행 등 원스톱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효재 방통위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용자가 통신사를 편리하게 선택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원스톱전환서비스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