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신규 수주 대응' 국내외 공장 3곳 증축
KBI동국실업, '신규 수주 대응' 국내외 공장 3곳 증축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7.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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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아산공장·해외 멕시코공장·스페인공장 생산시설 늘릴 것"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기존 생산라인 옆에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KBI그룹]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기존 생산라인 옆에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KBI그룹]

KBI동국실업은 19일 고객사의 신규 수주에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국내 1곳과 해외 공장의 각 2곳씩을 증축하기로 결정하고 일정대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KBI동국실업은 국내 신아산공장, 아산공장, 울산공장, 경주공장 4개 공장에서 그랜져 등 14개 차종 부품이 양산 중이다. 

해외 멕시코공장에서는 K3 등 총 8개 차종의 부품, 중국 염성공장에서 셀토스 등 12개 차종의 부품, 자회사 KDK오토모티브의 유럽 4개 공장에서 티구안 등 30개 차종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KBI동국실업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사로부터 받은 신규 수주에 원활한 대응을 위해 국내 공장 중 신아산공장의 6105㎡(제곱미터) 증축과 해외 공장 중 멕시코 공장의 1만4850㎡, 스페인 보르하공장에 1만㎡ 증축 투자로 지난달 착공 이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서부남로에 소재한 신아산공장은 대지 7만5900㎡ 규모로 자동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 콘솔, 캐리어, 멀티박스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한다. 2024년 4월 증축 공사를 마치면 국내 4개 공장의 매출이 지난해 3990억원에서 2023년 4070억원, 2024년 4250억원, 2025년 4600억원, 2026년 4710억원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m² 규모로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크래시패드, 헤드램프, 리어램프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생산한다. 완성된 자동차 부품은 현지 기아 공장 및 현대차,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최종 공급된다. 증축이 완료되면 2022년 350억원 대비 2026년에는 2배로 증가해 7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 KDK오토모티브의 스페인 보르하 공장도 증축이 2024년 완공되면 세아트 2개 차종, 폭스바겐 2개 차종, 스코다 1개 차종 등 전기차 5개 차종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3년 동국실업(현재 KBI동국실업)은 유럽 자동차 부품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아우디,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오펠(현재 스텔란티스) 등에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 납품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ICT를 인수하고 회사 이름도 KDK오토모티브로 변경했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향후 완성차 제조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 증축의 성공적인 완공으로 제품 공급안정화를 통한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동반성장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