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운항 횟수도 75% 수준으로 올라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3분의2 수준을 회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2440만1190명이다. 작년 동기 393만7404명 대비 519% 증가한 수치이자 2019년 상반기 3525만8765명의 69.2%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일본·동남아행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임 안정화 등에 힘입어 항공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가 86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588만명 △미주 264만명 △동북아 199만명 △유럽 19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14만7803회로 작년 동기 6만7965회 대비 117.5%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 19만7639회의 74.8% 수준을 회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 수를 5400만~5700만명으로 예상했다. 화물 실적은 272만~294만t으로 추정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 등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국민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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