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스파탐 대체 감미료 수급 문제없다"
농식품부 "아스파탐 대체 감미료 수급 문제없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7.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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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발암가능물질' 분류…"긴밀한 소통으로 동향 파악"
어느 마트에 진열된 막걸리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막걸리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공식 발표한 아스파탐의 ‘발암가능물질’ 분류와 관련해 “식품업계는 다른 감미료 대체를 검토 중이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아스파탐과 관련한 IARC와 JECFA의 발표 전망 이후 그간 막걸리를 비롯한 식품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동향을 파악해왔다고 강조했다. 

일단 업계는 IARC의 아스파탐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감안해 대부분 아스파탐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 음료, 과자 등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식품기업들 대부분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타 감미료 대체를 검토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막걸리업계도 감미료 사용량이 제품 전체 용량의 약 0.01%에 불과하지만 소비자 우려를 의식해 다른 감미료 대체를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막걸리 감미료 대체에 따른 수급·가격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 주요 감미료 가격은 킬로그램(㎏)당 아스파탐 약 4만7000원, 수크랄로스 4만9000원, 아세설팜칼륨 2만1000원, 스테비아 4만6000원 수준이다. 

다만 감미료 대체에 따른 막걸리 맛 변화 연구와 품목제조변경 신고, 라벨 교체 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측은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조해 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