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도시, 땅의 건축'…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 공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 공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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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생동감 콘셉트로 땅에서 올려다본 사람 모습 표현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 4종. (자료=서울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 4종. (자료=서울시)

오는 9월1일 열릴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에 사용할 키비주얼이 공개됐다. 축제 분위기가 연상되는 활기와 생동감 있는 콘셉트로 올해 행사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 발맞춰 땅에서 올려다본 사람 모습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11일 아르헨티나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세바스찬 큐리(Sebastian Curi)와 협업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키비주얼은 행사나 작품 등에서 주요하게 사용하는 이미지나 색상 등을 뜻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폭넓은 시민 공감대를 얻도록 하기 위해 만화 같은 인물과 밝은 색상, 장난기 넘치는 구성으로 평범한 삶을 묘사하는 큐리와 키비주얼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큐리는 그간 애플과 뉴욕타임스, 어도비, 나이키, 자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이번 키비주얼 제작을 위해 지난 두 달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되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의 개방감과 분위기에 걸맞은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집중했다.

이번에 마련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키비주얼은 축제 분위기가 연상되는 활기와 생동감 있는 콘셉트로 올해 행사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 맞춰 땅의 관점에서 올려다본 사람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큐리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트레이드 마크인 '손'을 통해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키비주얼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전부터 행사 기간 중 제작·발간되는 각종 그래픽, 사인물, 출판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2·3D 등을 활용한 홍보물로 제작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최초로 야외공간에서 열려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행사가 예상된다"며 "활기찬 키비주얼을 통해 행사 주제와 의미가 시민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