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 日 도쿄 방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 日 도쿄 방문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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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첫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서 항의 집회 계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은 10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연 뒤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의원단은 방일 첫날인 10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하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일본 국회 앞에선 연좌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일 두번 째 날인 11일엔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그룹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 모임' 회원들을 예방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3일째인 12일에는 일본 주재 외신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사전 공개한 출국 기자회견문에서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무다 방류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 보고서'를 발표해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일 의원단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이 포함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