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 "오염수 보고서, 전문가 이견 없어"
IAEA사무총장 "오염수 보고서, 전문가 이견 없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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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고서 발표까지 2년…일본 편향 아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 종합 보고서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가 보고서는 IAEA의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보고서이고 규칙과 기준에 맞게 작성됐으며 내부 이견은 없었다"며 전날 밤 귀국 당시 김포공항에서 마주친 시위대와 관련해선 "민주주의 과정의 일부이며, 한국은 민주국가이고 당연히 사람들은 시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는 IAEA 평가보고서가 일본의 요청에 의해 일본에 입맛에 맞게 작성됐다는 의견에 대해선 "보고서는 전혀 일본에 편향된 게 아니고, IAEA가 한 일도 일본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일본은 자신들의 처리 절차가 국제 안전 규범에 맞는지 살펴봐 달라고 IAEA에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어 그로시는 IAEA 종합 보고서가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스케줄과 맞춰 공개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우리는 일본이 언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지 알지 못하고, 일본이 방류 계획을 처음 밝히고 그 계획을 IAEA에 평가해달라고 한 것은 2021년이고 그로부터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2년이 소요됐으며 이것은 매우 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확보한 2차·3차 샘플을 분석하기 전 최종 보고서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선 "해양 방류 계획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컨테이너를 조사할 필요는 없는데다 조사할 것은 무엇이 해양으로 흘러가는가 하는 것이고, 방류 계획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샘플만 분석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