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푸드 페스타' 개최
9일까지 DDP서 130개 F&B 브랜드 참여
김슬아 대표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
국내 새벽배송 서비스 1위 컬리가 론칭 8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들을 만났다.
컬리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개최했다.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디저트부터 간편식, 신선식품, 국·반찬 등 그간 마켓컬리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컬리의 대표 파트너사 85개의 130여개 F&B(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컬리 베스트 존’, ‘컬리 온리 존’, ‘컬리 브랜드 존’ 등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됐다. ‘컬리 베스트 존’에는 CJ제일제당·매일유업·풀무원 등이 부스를 차렸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컬리에서만 판매되는 ‘햇반 골드퀸쌀밥’을 처음 선보였다. ‘컬리 온리 존’에는 블루보틀·인텔리젠시아 등이 부스를 차렸다. 블루보틀의 경우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크래프트 인스턴트 에스프레소’를 첫 공개했다.
‘컬리 브랜드 존’은 식재료에 대한 컬리의 진정성과 철학을 표현한 공간이다. 컬리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물류센터를 모티브로 해 우리나라 식문화 트렌드를 바꿔온 주요 상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또 커피, 파스타, 사과, 치즈, 식빵 등 다양한 식품에서 자기만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는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컬리는 행사를 통해 그간 쌓아온 식품에 대한 전문성과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은 물론 식품에 대한 진정성과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컬리와 함께 성장해온 파트너사들이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직접 스킨십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이나리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컬리와 함께 성장해온 파트너사의 경우 8년간 온라인에서만 고객들을 만나 왔다. 엔데믹으로 전환된 후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는 파트너사들의 요청이 많았다. 많은 컬리의 충성고객들 역시 매장이 없는 브랜드가 많아 애정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8년 동안 온라인 서비스로만 존재했던 컬리 브랜드와 직접 진하게 스킨십하며 브랜드가 갖고 있는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만남의 장,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행사 이름처럼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컬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김슬아 대표는 첫째 날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컬리의 비전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간 컬리는 직매입 구조, 상품 다양성 확보, 고객 피드백에 대한 집착, 물류 혁신과 친환경 포장재 등을 통해 큰 혁신을 이뤄 왔다.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생산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