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특장차 제작·지원 기능이 집적된 특화단지로 거듭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북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재정지원 및 조세감면 혜택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특례를 지원한다.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에서는 이미 분양을 마친 제1단지에 입주하지 못한 특장차 업계들의 입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제2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특장차 산업 지원시설도 확충한다.

핵심부품 실험·평가 등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특장차 제작·인증·검사를 위한 검사지원센터·자기인증센터 등 특장차 제작·지원 기능이 집적된 특화단지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입주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부처 지원사업을 연계한 상생 거점 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에는 특장차 산업의 모든 과정이 집적돼 특장차 생산·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완주 현대자동차,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등 전북지역 자동차 산업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남정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