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워싱턴 선언, 北 위협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
김태효 "워싱턴 선언, 北 위협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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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강력한 힘으로 경제와 국익 확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힘으로 구축한 평화의 주춧돌 위에서 경제와 국익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22일 한국국방안보포럼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개최한 '워싱턴 선언의 의미와 한국형 확장억제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개최한 국제 안보전문가 세미나에 보낸 서면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안보는 나라의 존립 기반 그 자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안보가 없으면 경제도, 투자도, 가정의 행복도,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때 합의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특정 동맹국과 1:1로 확장억제 구축 방안에 관해 별도의 문서로 채택한 최초의 사례"라며 "한국과 미국이 언제라도 협의하고 결정해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가 갖춰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워싱턴 선언은 조만간 출범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이행될 것"이라며 "미국은 한미 확장억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의 핵능력, 비핵 능력, 미사일 방어능력, 우주 사이버전 능력을 종합적으로 배합해 한미 연합전력에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한국형 3축 미사일 방어체계를 전진시키면서 우리의 비핵 무기체계를 미국 핵무기와 결합하는 연합작전·훈련 체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