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0%대 박스권 갇혀… 긍·부정 변화 無
윤대통령 지지율, 30%대 박스권 갇혀… 긍·부정 변화 無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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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35% vs 부정 평가 57%
국힘 1%p↓, 민주 2%p↑… 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주관을 위해 입장하며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주관을 위해 입장하며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공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해 답보 상태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5%)과 70대 이상(64%)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5%) △노조 대응(10%) △서민 정책·복지, 국방·안보, 부정부패·비리 척결, 결단력·추진력· 뚝심 (4%) 등이었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연령대별로는 40·50대(70%대 안팎)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외교(24%)'를 비롯해 '경제·민생·물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9%)',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1%p↓)과 더불어민주당(2%p↑) 모두 34%로 드러났다. 이어 무당층 27%, 정의당 4%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다"고 관측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