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3·4호기 건설 시작된다…부지공사 착수
신한울3·4호기 건설 시작된다…부지공사 착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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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계획 승인안’ 심의·의결…원자로 시설착공도 실시 전망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사진=한수원]

문재인 정부시절 ‘탈원전 기조’에 밀려났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시작된다. 부지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원자로 시설 착공도 실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청사에서 제73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신한울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결정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직전 3개 원전 건설사업의 평균실시계획 승인이 30개월이란 점을 고려하면 크게 단축한 셈이다.

실시계획은 승인 고시가 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 승인 이후 부지정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계약이 체결돼 제작에 돌입한 주기기에 이어 보조기기와 주설비 공사 계약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원자력안전법상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도 돌입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2033년 준공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의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며 “한수원은 원안위 건설허가를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