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설계공모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설계공모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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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지속 가능 혁신 디자인 주거' 콘셉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서는 1150가구 규모 공공주택단지 설계안 마련에 착수한다.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 주거'를 콘셉트로 세대 수와 평형타입 제한을 최소화한다.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서는 1150가구 규모 공공주택단지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 주거'를 콘셉트 구현을 위해 기존 공공주택 설계공모와는 달리 세대 수와 평형 타입 등 제한을 최소화한다.

응모 희망하는 업체는 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현장 설명회를 하고 8월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 검토와 작품심사를 거쳐 8월3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작 제출 업체는 사업 승인을 마친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정한다.

국내·외 건축사 모두 가능하며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공모 일정과 설계 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인터넷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새로운 생활양식과 다양성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변화가 주택에 대한 인식과 사용을 바꾸고 있으며 이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미래 주택은 사회적 다양성과 맞물려 여러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주택 제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