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바흐무트 근처 러시아 진지 한 곳 파괴"
우크라이나군 "바흐무트 근처 러시아 진지 한 곳 파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6.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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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우크라군 병사 약 250명 사살, 전차 16대 등 파괴"
바흐무트로 진격하는 우크라이나군 T-64 전차들. (사진=AFP/연합뉴스)
바흐무트로 진격하는 우크라이나군 T-64 전차들.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군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바흐무트 근처 러시아 진지 한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근처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랜 기간 전략지로 여기며 탈환을 집중한 곳이다. 

특히 바이너그룹(러시아의 용병 기업)은 지난달 21일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지역을 러시아 정규군에게 넘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해선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진격해 왔으나 격퇴했다며,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한 데 이어 전차 16대를 비롯해 보병전투차 3대와 장갑차 21대를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모두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