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춘천마임축제가 수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10만3600명의 관객을 맞이하며 8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전에 진행하던 프로그램과 코로나 시기에 새로 기획된 프로그램을 모두 망라해 온전한 모습의 축제를 시민들께 선보였다.

4년 만에 돌아온 ‘물의도시;아!水라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깨비짱이 만드는 시민참여 놀이, 마임시티즌과 하는 단체 움직임, 기묘한 캐릭터들의 런웨이 스테이지와 물 싸다구까지! 아!水라장의 모든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진행되며 예측불허 돌발상황을 연출하였다.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약5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핀란드, 대만, 일본, 프랑스 총 9개국 9개 해외공연팀, 국내공연팀 56개팀 총 170여 명, 시민공연자 250여 명, 자원활동가 100여 명, 스태프 300여 명 등이 참여해 마임축제 본연의 집단 난장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열정이 분출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참여방식의 변화에 있었다. 춘천인형극제의 인형퍼레이드, 문화도시 춘천의 전환문화학교 수강생의 캐릭터 런웨이, 춘천드론아카데미 드론 퍼포먼스, 춘천사회혁신센터와의 봄의도시 공동경작, 강원트리엔날레, 남이섬,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의 교류 및 협력, 로컬 브랜드인 감자 아일랜드와 아비시니카 유니온과의 마임맥주, 마임커피 상품 출시까지 춘천의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발돋움하였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고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를 축제로 선보이고 싶었다. 축제의 모든 순간 그리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이 있던 그 순간이 저희에게도 화양연화였다고 생각한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축제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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