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발전 나눔 대바자회’ 개최
‘학교 발전 나눔 대바자회’ 개최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10.04.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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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공직협, 오늘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서

충남대학교에서 학교 발전 나눔 대바자회가 열린다.

충남대학교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장명식)는 6일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나눔 대 바자회’를 개최한다.

공직협은 이날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는 충남대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3천여점을 판매한 수익금과 김밥, 라면, 떡볶이 등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에서 판매될 물품 3천여점은 지난 3월 8일부터 4월 5일까지 송용호 총장이 기증한 잡화를 비롯해 교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기증한 의류, 잡화, 가전제품, 주방기구, 도서, 스포츠용품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주머니사정이 어려운 자취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바자회 물품 뿐만 아니라 이날 등장하는 간식거리도 이채롭다.

최고의 군것질거리를 제공할 뻥튀기 기계와 붕어빵 기계는 농업생명과학대학 황득주 직원이, 솜사탕 기계는 1학생 회관에서 도장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대성 대표가 ‘1일 기증’한 것이다.

또, 바자회에 나온 일부 품목 가운데 새 물건이나 고가의 물건의 경우 경매를 진행해 보는 재미도 더 할 예정이다.

충남대공무원직장협의회 장명식 회장은 “나눔 대 바자회는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팔아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는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학생과 교수, 직원의 관계로 만나던 대학구성원 간에 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직협은 천안함 사태 등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반영하여 이번 행사를 음악이나 주류판매 등을 자제하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