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국제 교류 강화
서울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국제 교류 강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6.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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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정책·스마트 교통 시스템 등서 협력
(왼쪽부터)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교통부 선임국무장관, 제레미 얍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청장이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왼쪽부터)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교통부 선임국무장관, 제레미 얍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청장이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대중교통 정책, 스마트 교통 시스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 등 여러 교통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시는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대중교통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교통정책 발전을 위해 협력을 해왔다. 2008년부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정책과 교통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는 대중교통 현황과 녹색교통진흥지구, 보행환경 개선, 자전거 도로 등 주요 사업을 담은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로서 공통점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 대표단과 공감대를 나눴다.

특히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교통부 선임국무장관은 서울시의 교통·보행 정책과 녹색교통진흥지역 등 다양한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언급했다. 제레미 얍 육상교통청 부청장도 싱가포르 교통정책에 서울시 선진 사례를 참고하고 녹색교통지역 등 저배출 지역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와 싱가포르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정책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교통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UITP 등 국제 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함께 나서 교통정책 성과를 이끌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교통과 대중교통 현안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 교류 및 선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싱가포르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싱가포르 교통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매력특별시 서울의 대표적인 성과인 혁신적 대중교통 시스템을 필두로 국제 사회에 서울교통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