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강세에 1년 만에 2600선 회복
[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강세에 1년 만에 2600선 회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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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2일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1% 이상 오르며 약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19포인트(p, 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7.10p(0.67%) 오른 2586.27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60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4.28p(0.50%) 상승한 868.06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 대비 2.38p(0.28%) 뛴 866.1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서 864.97까지 밀렸지만 재차 오름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716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3809억원, 199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361억원, 2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9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1.34%)와 중형주(0.84%), 소형주(0.80%) 모두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3.01%)과 화학(2.41%), 섬유의복(2.15%), 증권(1.82%), 기계(1.76%), 보험업(1.63%), 전기전자(1.48%)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1.18%)과 의약품(-0.46%), 전기가스(-0.30%) 등 일부 종목만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하락한 1305.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의와 6월 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며 “환율 역시 장중 16원 이상 내리며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