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의 주시하며 2주 만에 최대 폭 상승
[국제유가] OPEC+ 회의 주시하며 2주 만에 최대 폭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6.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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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10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일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 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1달러(3.0%)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5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68달러(2.3%) 오른 74.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원이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를 유예하고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상승 채비를 했다.

시장의 초점은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등의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OPEC+관계자는 "일요일 회의에서 공급 감축을 심화시킬 것 같지는 않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중국과 미국의 수요 지표가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8만9000배럴 늘어난 4억5965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20만7000배럴 감소한 2억1607만배럴,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98만5000배럴 늘어난 1억665만7000배럴로 나타났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