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염치.서천.예산읍 ‘소도읍 가꾸기’사업 확정
충남 염치.서천.예산읍 ‘소도읍 가꾸기’사업 확정
  • 충남 / 김기룡기자
  • 승인 2010.04.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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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도읍 가꾸기 사업에 충남도 3개 읍이 선정돼 각 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충남도는 소도읍 가꾸기 대상지로 행정안전부에 추천한 도내 4개 읍 가운데 예산군 예산읍과 아산시 염치읍, 서천군 서천읍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소도읍 가꾸기 사업은 4년간 국비와 도비 각 50억원을 해당읍에 지원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현충사의 고장 찾고 싶은 역사문화 도시 러번(Rurban) 염치' 육성을 위해 현충사 은행나무거리 명소화, 한우 테마거리 조성사업, 러번염치 실현 등 3개 분야에 20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서천군은 '생태ㆍ생활ㆍ문화의 집적체 소도읍 서천을 위해 문화관광형 특화상권 육성, 서천 그린 네트워크 구축사업, 옛 서천역사 주변 활성화사업 등 3개 분야에 13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 예산군은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 예산읍' 육성을 목표로 이달부터 4년간 127억원을 들여 시가지 재창조 및 지역상권 활성화, 교육ㆍ문화인프라 확충, 녹색성장 기반사업 조성 등 3개 분야를 추진하게 된다.

박병희 충남도 지역개발담당은 "그동안 뚜렷한 호재가 없어 침체를 면치 못했던 이들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읍(금산.홍성.유구.강경.태안.부여.장항.청양.당진.웅천.연무.광천읍)을 소도읍 가꾸기 사업지로 선정해 총사업비 4,226억원을 투자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3개읍에 대해서는 45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