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2023년 군산시 명장’을 모집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제1기 군산시 명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개 분야(요리，미용, 제과·제빵)의 명장을 선정했다. 이들은 숙련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과 후진 양성，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숙련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도 기계설계, 섬유제조, 산업안전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 종사하는 우수한 기술인 중에서 3명 이내의 명장을 선정해 우대할 예정이다.

2023년 군산시 명장 신청자격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고,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자 중 지역 숙련기술의 발전이나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군산시 명장 심사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등 직종별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해 구성한 명장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기술 숙련도, 전문성, 숙련기술 발전 및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발한다.

2023년 군산시 명장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코너에 등재할 계획이며 ‘군산시 명장’ 홍보영상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지역 대표축제에서 명장 홍보부스 운영으로 명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1월 군산대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받았던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4주 정규강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 해당 직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과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2023년 군산시 명장 모집 공고기간은 6월 1일부터 22일까지이며, 신청은 읍면동장, 시 소재 기업체의 장, 각 업종별 협회의 장 등의 추천을 받아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군산시청 일자리정책과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한유자 일자리정책과장은 "명장 선정을 통해 기능인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숙련기술의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숨어 있는 숙련기술인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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