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현안 해결·국비 확보에 초당적 협력 요청
인천시, 지역 현안 해결·국비 확보에 초당적 협력 요청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05.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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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당정협의회 개최…경인고속도 통행료 무료화 등 논의

인천시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31일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 의원 등을 만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당정협의회에,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는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협위원장 10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비롯한 11가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현안사업은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추진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 △전세사기 피해지원 △인천시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영종~강화평화도로 건설 조기추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 △인천항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선정 △접경해역(서해5도,강화군) 조업여건 개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등이다. 

특히, 인천시는 2년 연속 국비 6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유정복 시장 등 시 간부 공무원들이 국토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도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356억원) △인천발 KTX 건설(900억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국제도시 연장(1200억원) △저상버스 확대(119억원) △경인권역재활병원 노후장비교체(29억원) △인천감염병전문 병원 유치 및 설립(11억원) 등 7건, 총 2650억원은 인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협력을 구했다.

시당에서는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며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도 시당에서 요청하는 민생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후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열심히 일했고, 당의 성원과 노력으로 시정이 안정적으로 방향을 잡아 인천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제2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공직자들과 힘을 모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생각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당에서도 시정에 협조과 공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유정복 시장은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을 만나 인천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시와 정의당과의 간담회는 민선8기 들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배진교 의원은 지난 9일 정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간담회에서는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35억원), △저상버스 도입확대(119억원) 등 국비 반영과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