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취임1년] 배터리 R&D 3000억 투입…"세계 최강 자리매김"
[尹취임1년] 배터리 R&D 3000억 투입…"세계 최강 자리매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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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방문
이창양 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배터리·소재 산업 확대를 위해 3000억 규모 예산을 지원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연구원 황경인 박사는 배터리 및 소재가 5년 내 우리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2.6배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배터리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올해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배터리 및 소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품목 고도화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저변 확대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수출품목 고도화를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니켈함량 95%이상), 실리콘 음극재(실리콘 함량 20%이상) 등을 개발한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리튬인산철(LFP0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ESS용 레독스 전지 등 삼원계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이 35%에 달하는 LFP 배터리에 대한 R&D 과제를 지난달 착수한데 이어 최근 주목받는 나트륨 배터리도 신규과제를 기획해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 소부장기업 저변확대를 위해 소부장 기업과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R&D 과제를 확대한다. 아울러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해 볼 수 있는 공용 인프라 ‘배터리 파크’도 전국 5개소에 구축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