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공개 안건 통과시켜
국회 운영위,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공개 안건 통과시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5.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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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등 상대 입법 로비 및 가상자산 투자 관련 의혹 관련
여야 간사 간 합의 이뤄져... 전체회의서 만장일치로 안건 가결
24일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24일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가 24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투기 논란 및 코인 관련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임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는데 합의했다.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 공개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의결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출입 기록 공개는) 현행법으로는 상임위 의결이 있어야만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뤄졌다. 이 사무총장은 '위메이드 임직원의 국회 출입 기록을 요구했지만 제출이 거부됐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질의에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며 "(의결이 되면)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국회법 제128조 1항에 따르면 본회의, 상임위 또는 소위원회 의결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예외적으로 위원회가 청문회,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와 관련해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할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위믹스 코인'의 발행 업체인 위메이드는 최근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몇몇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P2E(Play to Earn·게임 즐기며 돈 번단 의미) 코인 관련 입법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국회를 수시로 방문했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입기록을 공개해 의혹의 실마리를 밝혀야 한단 요구가 이어졌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