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80.5%
2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80.5%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3.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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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에 정상회복...당분간 80%대 유지 할듯
지난달 우리나라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이 20개월 만에 정상 수준인 80.0%를 회복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80.5%로 2008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제조업 가동률은 제조업체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경기가 호황일 때는 공장 설비 가동률이 높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경우에는 이 수치가 낮다.

특히 제조업 가동률이 낮으면 투자 위축과 실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한 지표중 하나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국제 금융위기 발생 후인 2008년 12월과 지난해 1월 각각 62.8%로 곤두박질 친 후 2월 67.7%, 3월 70.3%, 4월 72.4%, 5월 73.6%, 6월 76.6%, 7월 78.7%등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등 회복 기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제조업 가동률이 저조했으나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높였는데 특히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업체의 호조가 제조업 가동률 상승에 큰 영향을 많이 미쳤다"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당분간 제조업 가동률은 8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