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등진 CJ제일제당, 11번가 '슈팅배송'으로 환승
쿠팡 등진 CJ제일제당, 11번가 '슈팅배송'으로 환승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5.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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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가 갈등 지속…햇반·비비고 할인 프로모션
11번가와 CJ제일제당이 함께하는 '하루만에 팅받네!' 캠페인 안내 배너.[이미지=11번가]
11번가와 CJ제일제당이 함께하는 '하루만에 팅받네!' 캠페인 안내.[이미지=11번가]

소비자들이 이(e)커머스 11번가의 ‘슈팅배송’을 통해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을 빠르면서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쿠팡이 요구한 납품단가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쿠팡은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11번가와 CJ제일제당은 손을 잡고 프로모션에 나섰다.

11번가는 22일부터 26일까지 CJ제일제당과 슈팅배송 캠페인 ‘하루만에 팅받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슈팅배송은 11번가가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으로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현재 2400여 브랜드, 4만3000여개 상품(SKU)가 슈팅배송으로 판매되고 있다.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슈팅배송으로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고 다시 구매하는 대표 브랜드 총 9곳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모션에서 △햇반 백미 △비비고 만두 △스팸 등 인기상품을 최대 45% 할인해준다.

11번가는 ‘라이브11’ 오픈라이브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인기상품을 하루 3번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11번가 슈팅배송 론칭 초기부터 함께하며 핵심 인기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슈팅배송으로 총 800여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금까지 슈팅배송 내 거래액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해온 만큼 이번 캠페인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경석 11번가 리테일1담당은 “이번 캠페인의 목적인 ‘더 많은 고객에게 슈팅배송 알리기’는 11번가가 절대 빠른 배송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시작됐다”며 “CJ제일제당의 많은 인기 상품들도 빠른 물량 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과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해 흥행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