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세계랭킹 17위…23계단 껑충
서희경, 세계랭킹 17위…23계단 껑충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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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깜짝 우승을 이뤄낸 서희경이 세계랭킹도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서희경(24. 하이트)은 30일(한국시간) LPGA투어 KIA 클래식이 끝난 뒤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에 비해 23계단 오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한 박인비(22. SK텔레콤)도 지난 주에 비해 11계단 뛰어올라 27위에 자리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가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지애(22. 미래에셋)는 2위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2010년 개막전을 포함해 2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탔던 미야자토 아이(25. 일본)는 신지애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남자부에서는 복귀를 천명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의 독주 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43)와 필 미켈슨(40. 이상 미국)이 뒤를 이었다.

스트리커는 올 시즌 들어 2위 자리를 꿰찬 이후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미켈슨은 4위인 리 웨스트우드(37. 잉글랜드)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