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국회의원 주최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 성료
김영식 국회의원 주최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 성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5.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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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원자력 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학계, 언론 등 100 여명 참석
(사진=김영식의원실)
(사진=김영식의원실)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경북 구미을) 주최로 지난 17일 국회에서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원자력 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학계, 언론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성일종, 김성원, 김정재, 류성걸, 백종헌, 송언석, 신원식, 엄태영, 이만희, 임병헌, 정점식, 조수진, 황보승희 국회의원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다 .

특히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해역과 수산업 등 국민건강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확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국회, 과학계, 언론 등의 대응 및 소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 개회사를 통해 김영식 의원 은 “후쿠시마 방류는 근본적으로 과학적 사실에 기반 해야 한다”며 “정부, 국회, 과학계, 언론은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이해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악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 김교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학회장은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란 주제로 방사선 위험을 과장한 사례를 들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등 독성학에 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

이어 김정훈 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는 국민의 인식을 수산물, 소비심리, 나이 별로 살펴보고 과학적 사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과 과학자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통의 제1법칙인 경청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토론패널로 참여한 김혜진 홍익대 기초과학과 교수는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 잘못됐다는 것보다는 일본에 대한 신뢰문제”라며 “과학계는 국민에게 예측가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과학적 사실을 규명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정부는 2018년부터 후쿠시마 방출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염수처리 설비에 대한 기술적 검토, 오염수 분석, IAEA 공동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기술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따라서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과학적 사실이 정치적 논란으로 왜곡돼서는 안 되며 정부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 일본이 정해진 절차와 검증된 기술을 통해 후쿠시마 방류를 진행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모았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