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중기부 이영, "전체기업 매출 50%, 중소기업 차지"
'취임 1년' 중기부 이영, "전체기업 매출 50%, 중소기업 차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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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50+비전' 전략 올인…수출 비중도 50% 목표
'글로벌창업·디지털화·소상공인육성'…3대핵심정책 추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진행된 중소‧벤처‧소상공인 50+ 정책토론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이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진행된 중소‧벤처‧소상공인 50+ 정책토론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경진 기자]

"중소‧벤처 50+ 비전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묵묵하게 진격하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심정책 추진전략과 주요 정책 성과를 밝혔다.

'중소‧벤처 50+비전'에는 중소기업이 전체기업의 매출 50% 이상, 전체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 장관은 "중기부와 유관기관, 협‧단체가 정책 원팀으로 뭉쳐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수출‧매출이 각각 50% 이상을 기여하는 중소‧벤처 50+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 50+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 △디지털화 촉진 전략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들고나왔다.

창업‧벤처 분야에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범부처가 협업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규제 뽀개기를 위해 핵심규제를 100개 선정해 하나씩 해결하고 네거티브 규제특례인 글로벌 혁신특구를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실효성 있는 기술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SW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시장여건도 만든다.

중소기업 분야는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디지털화 촉진 전략'을 수립한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거점 확대 및 전문인력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 2월 마련한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연동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지역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상생 분야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집중 추진한다.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폐업‧재기 상황을 모두 촘촘히 지원하는 경제 안전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함께 성장하는 국민운동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취임 후 대표 성과로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 △중소‧벤처기업의 세계시장 개척 지원으로 꼽았다.

중기부는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23조원 규모의 손실보전금을 추경으로 편성했고 추경 통과 다음날부터 지급을 개시해 이틀 만에 17조3000억원, 예산의 75%를 지급했다. 

특히 이 장관은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납품단가연동제 결실에 공을 세웠다. 납품대금연동제는 지난 2008년에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후 14년 동안이나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였다. 지난해 6월 이 장관 주도로 '민관합동 납품대금 연동제 TF'를 구성하고 국회, 관계부처, 대기업 등과 협의 과정이 이어지면서 같은해 12월 법제화에 성공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보탰다. 뉴욕에서 2억2000만 달러 글로벌 펀드 조성 합의, 보스턴에서 랩 센트럴과의 MOU(업무협약) 체결, 중동에서는 두바이에 1호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고 사우디에서 사우디 정부 측의 GBC 공간 무상 제공에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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