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인상으로 냉동치킨, 튀김 등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김기록)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에서 거래된 즉석 가공 및 냉동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주요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판매량 증가를 보인 항목은 냉동치킨이다. 후라이드 치킨, 버팔로윙 등이 포함된 ‘뼈포함 치킨’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또 에어프라이어 등을 통해 조리 가능한 냉동 ‘순살 치킨’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68% 증가했다. 다나와 측은 최근 치킨값 인상으로 냉동치킨, 튀김 등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외식물가 상승 영향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쌀 가공식품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즉석밥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덮밥류와 비빔밥류 가공식품의 판매량은 각각 53%, 70% 상승했다.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적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가공식품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샐러드와 즉석죽의 판매량이 각각 19% 감소했으며, 식단관리 도시락의 판매량도 9% 감소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식비부담 증가로 대용량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건강이나 식단관리를 위해 먹는 식품의 소비는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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