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보유기술 해외유출 막는다
경기도, 중소기업 보유기술 해외유출 막는다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3.05.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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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공공기관·경제단체 등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가 중소기업 보유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정원, 경기도 공공기관, 경제단체와 함께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8일 도청에서 국가정보원 지부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임문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중소기업회장, 서석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이원해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장, 이대표 경기도수출기업협회 명예회장과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산업기술 보안 역량 강화와 기술 유출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협력관계 구축과 더불어 상호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산업기술 보안 실태점검 및 보완 방안 자문, 산업기술 사전 예방 활동과 지원에 관한 협력 방안, 산업기술 유출 발생 시 침해 조사 및 조치 대응 지원, 산업기술 유출 신고 채널 구축, 실무협의회 구성과 운영, 정보공유 및 활성화 방안 등을 공동 추진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미래 성장 산업군뿐만 아니라 강소기업, 스타기업, 유망중소기업, 혁신기업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산업기술은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존재”라며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산업기술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환경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