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서울 도착… 1박2일 '실무 방한' 시작
기시다 日 총리, 서울 도착… 1박2일 '실무 방한' 시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5.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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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오 쯤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실무 방문 형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기시다 총리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방한했다. 

양 정상간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기시다 총리는 출국에 앞서 총리공저에서 이날 오후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신뢰 관계에 근거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성과를 발표한다.

이후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만찬과 친교의 시간 등이 진행된다. 

만찬은 한식 위주로 차려지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8일에는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한 뒤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를 한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마련된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