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걱정 그만"…LG CNS, MS와 보안 협력
"정보유출 걱정 그만"…LG CNS, MS와 보안 협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5.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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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배민 보안·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 [사진=LG CNS]
LG CNS 배민 보안·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G CNS]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보안 사업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MS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DX사업 확대를 위한 TMM(톱 매니지먼트 미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또 MS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며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LG CNS는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를 포함한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유출로 주저하는 기업의 고민을 푼다는 복안이다.

LG CNS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IT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를 정의하고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해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시한다. 고객은 생성형 AI로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MS 솔루션을 활용해 MDR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MDR은 위협 요소를 사전에 분석·발견해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위협이 탐지된 후 대처하는 사후 조치 방식이었다. LG CNS는 MDR 개발을 위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네트워크 탐지대응(NDR)을 비롯한 기존 보안관제 솔루션을 활용한다. 

추가로 양사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자동화를 포함한 DX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LG CNS는 MDR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위협 모니터링부터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체계 마련, 취약점 관리와 예방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LG CNS는 MS와 협업해 애저 및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관제를 비롯한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기업의 보안사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 고려해 MSSP 파트너 자격을 제안한다. LG CNS는 이번 MSSP 파트너 선정으로 △고객 최적화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등 우수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LG CNS는 모든 산업 영역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보안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올 초 조직개편으로 보안·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기존 담당 조직이었던 보안사업과 솔루션사업을 통합해 상위 조직인 사업부로 격상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사이버관제센터 조직과 화이트해커 '레드팀'을 포함해 우수한 인적자원과 전방위 보안 체계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보안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