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윤성·윤수 '형제경영', 알파세대 초점…게임학습 핀셋전략
윤선생 윤성·윤수 '형제경영', 알파세대 초점…게임학습 핀셋전략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5.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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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기반 앱 '와이플래닛' 공개…하반기, 다른 브랜드까지 확대
윤선생 와이플래닛 화면.[사진=윤선생]
윤선생 와이플래닛 화면.[사진=윤선생]

윤성·윤수 윤선생 공동대표가 오너2세 형제경영을 앞세워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에 맞춘 핀셋 전략을 펼친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교육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2일 윤선생에 따르면, 최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반의 초등영어 학습앱 ‘와이플래닛(Y-Planet)’을 새롭게 선보였다. 와이플래닛은 윤선생 스마트학습 과정에서 본 학습이 끝나면 주요 단어와 문장, 핵심표현을 복습하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에 접목한 회원전용 학습앱이다.

와이플래닛에 접속하면 아바타를 활용해 ‘우주행성’이라는 가상 공간을 탐험하고 그날 공부한 내용을 게임 형식의 액티비티(활동)로 점검할 수 있다. 별도로 주어지는 미션과 임무 완료 시 보석, 골드, 베플리포인트 등 각종 재화를 받게 된다. 획득한 재화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고 행성 내 건물을 짓거나 기부하는 등 나만의 행성 만들기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접속 중인 친구의 행성에 놀러 가서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와이플래닛은 아바타 활용과 게임 요소 추가, 친구 관계 형성 등 알파세대 입맛에 맞는 학습 환경을 구축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윤선생 측은 윤선생 초등학생 회원이 와이플래닛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선생님에게 자신이 플레이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자랑하는 일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또한 동생이 와이플래닛을 하는 모습을 보고 형이 윤선생 회원으로 새로 가입한 사례도 제시했다.

와이플래닛은 AI챗봇 활동을 통해 영어 말하기 훈련을 가능하도록 했다. 학습자가 총 6단계 중 자신의 수준에 맞는 레벨을 선택하면 AI챗봇과 학습자간 대화 방식으로 말하기 훈련이 진행된다. 사용자가 답변을 주저하거나 대화 맥락에 맞지 않는 틀린 답변을 할 경우 AI챗봇이 힌트를 제시하는 등 영어 대화를 주도한다.

원어민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에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맞춤 훈련이 가능하며 이 활동을 통해 3000개 영어 문장을 습득할 수 있다.

윤선생은 현재 방문학습 브랜드인 윤선생영어교실 미취학 및 초등 회원 대상으로만 와이플래닛을 제공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윤선생 다른 브랜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와이플래닛 학습 활동이나 세계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알파세대에 최적화한만큼 중등 학습자들에게 확대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윤선생은 알파세대의 흥미와 참여도가 높은 콘텐츠를 발굴해 메타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교육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추세"라며 "와이플래닛은 우주 행성이라는 입체적 공간이 만들어내는 흥미요소, AI원어민 캐릭터와 대화, 게임을 접목한 학습미션 수행과정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고 또래 집단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 트렌드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와이플래닛 학습장면.[사진=윤선생]
와이플래닛 학습장면.[사진=윤선생]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