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 양대노총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근로자의날' 양대노총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5.01 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근로자의 날'인 1일 한국노총과 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결해 오는 7월 총파업 투쟁을 선포하는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이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과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종로구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가두 행진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 한국노총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약 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노동개악 저지를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 중대재해처벌법과 연금 개악 저지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오후 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공무원 노동자는 노동절에도 정상 출근을 하는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노조는 매년 공무원의 '노동절 휴무 보장'을 요구해왔다.

경찰은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도심에서 개최되는 양대노총의 노동절 집회에 총 1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170개 경찰부대를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