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DMZ,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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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중심 3개 관광거점, 자전거길·탐방길·숲길 등 조성

정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방안’발표

DMZ에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

생태평화공원, 숲체험원, 남북 청소년교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산림청과 함께 마련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방안’을 밝혔다.

파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 철원 중심의 중부지역, 고성 중심의 동부지역에 3개의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DMZ 횡단 자전거길, 생태탐방길, 숲길을 조성하고 멀리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U-에코 관찰센터, 생태평화공원, 산림휴양치유센터,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숲 체험원 등을 만든다.

또 남북 청소년 교류를 위한 문화시설을 세우고 기존의 민통선 10개 마을을 머물 수 있는 문화관광마을로 조성한다.

지역의 마을회관 등 유휴시설을 주민이 운영하는 중저가 공영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다.

민통선 출입절차도 간소화하고 철책 탐방, 사진 촬영 등도 더 쉽게 할 예정이다.

DMZ 인근 시·군의 대표축전을 지원하고 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