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한 30%...부정 63%
윤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한 30%...부정 63%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4.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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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주일 만에 하락세 반전,.. 민주당은 도리어 상승세
‘무릎’ 발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대만 '현상 반대' 발언 영향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빈 방문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져 전주 지지율이 큰 폭으로 내려갔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회복 추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25일~27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0%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해 1%p 감소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63%에 달해 전주보다 3%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과 부정 모두 ‘외교’ 부문을 꼽는 비율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수단 교민 철수 지원 등 외교적 성과도 있었지만 “100년 전 일로 일본에게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시사·타이완 ‘현상 변경 반대’ 발언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조사에 비해 5%p 올라 37%를 나타냈다. ‘돈봉투 살포 의혹’의 주요 배경 세력으로 불거진 민주당 송영길 前 대표가 지난 24일 자진 귀국해 탈당한 것이 중도층의 지지세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2%로 나타났고 정의당과 무당층은 각각 4%와 27%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오는 5월 9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 조사도 함께 발표했다.

잘한 분야에서는 대북정책(35%), 복지(33%), 외교(27%), 경제(25%) 순으로 꼽혔고 부정 평가로는 공직자 인사가 63%로 가장 높았고 경제(61%), 외교(60%), 대북(5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0.2%로 나타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