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안마의자 고객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코지마는 한국소비자원이 지원한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안마의자 시장을 분석했다. 소형 마사지기 품목의 주요 고객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코지마 측 분석이다. 

코지마는 또 자사 브랜드가 '결혼'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2021년 주요 키워드는 제품 기능과 관계된 '힐링'이었다. 코지마는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결혼이 늘면서 안마의자가 혼수가전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지마 관계자는 "기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졌던 안마의자가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젊은 세대까지 구매층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코지마는 브랜드와 연관되는 해시태그로 '소형 마사지기'가 다수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젊은 층 고객 유입을 원인으로 꼽았다. 소형 마시지기는 가격이나 부피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다. 코지마 관계자는 "손, 종아리를 비롯해 각종 신체 부위별 소형 마사지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발마사지기 언급량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코지마는 안마의자 외에도 총 40여 종에 이르는 소형 헬스케어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마사지뿐만 아니라 온열이나 지압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기업 맞춤형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지마 경쟁력을 확인하고 안마의자 시장의 향후 전망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를 비롯한 신규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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