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지원
광진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지원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3.04.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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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계층 1인 가구 대상, 1회 10만원 한도, 연 2회까지 지원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취약계층 1인 가구를 위해 주택 잔고장 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내 철물점과 협약을 맺고 △형광등, 수전 등 소모품 교체 △문 수리 △안전 고리 설치 △방충망 보수 △기타 주택 부분 보수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수리하기 어려운 주택의 잔고장 수리 비용을 대신 지급한다.

지난해 처음 추진되어 총 240가구가 지원받은 이번 사업은 집에 잔고장이 발생해도 부품 교체비, 출장비 등의 비용 걱정으로 생활 속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수리 비용을 1회 1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금 한도를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해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부분을 줄였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저소득 계층의 주민등록등본상 1인 가구이다. 단,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출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간단한 수리·보수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 외에도 대보수, 전문기술이 필요할 경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연계해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저소득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