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G7 외교장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4.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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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 가루이자와 회의 폐막 "도발적 행동 자제 촉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메세지를 공개했다.

G7 외교장관은 이날까지 3일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행동으로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데다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불안정화를 일으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치를 완전히 준수할 것으로 요구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도 요청했다. 

또 "동아시아 지역에서 무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아 중국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젠더 문제 등 글로벌 과제 및 공통의 관심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G7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중국의 핵전력 확대와 관련해 보다 투명성 있는 미래가 확보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