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민간 주도 환경 연구개발 착수
환경부, 민간 주도 환경 연구개발 착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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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혁신 위한 전문 자문기구 '혁신위' 출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혁신위를 꾸려 민간 주도 환경 연구개발에 나선다. 혁신위는 관련 제도 혁신을 위한 전문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부는 18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 연구개발(R&D)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탄소중립 △순환 경제 △환경 안심 사회 실현 등 핵심 과제에 환경 기술력을 집중해 효과적으로 환경 현안을 해결할 계획이다. 국가 핵심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실증화와 상업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환경 기술 연구개발과 관련 제도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전문 자문기구 역할도 맡는다.

위원회는 △기후대기 △물관리 △자원순환 △생태 보전 △환경보전 등 주요 환경 분야 기술‧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의견을 수렴한다. 또 환경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전략보고서를 작성할 실무체로 위원회 산하에 민간 협의 분과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그간 공급자(정부) 중심 환경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수요자(민간) 중심 연구개발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혁신위원은 산‧학‧연 환경 기술 전문가 17명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공동위원장은 정준교 현대건설 기술개발원 미래사업실장과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맡는다. 

이날 열리는 1차 회의에서는 '환경 기술개발 정책과 연계한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 역할'을 안건으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이행과 환경 현안 해결, 녹색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을 위한 민간 주도 환경 기술개발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환경 연구개발을 혁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핵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에 출범하는 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