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교육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다솜동(5-2생활권)에 조성할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여러 공공시설의 분산·중복된 커뮤니티시설을 수요자 관점에서 재구성·배치하고 학교 도서관과 다목적홀, 공원 내 운동장,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관을 연계·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 공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
다솜동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지역사회 지속 거주(Aging in Place)' 실현을 목표로 △복합커뮤니티센터 △경찰지구대 △119안전센터 △우체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공원 △543세대 규모 공동주택 등으로 꾸린다.
지난해 수립한 다솜동 공공시설 복합단지 종합계획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계속·자립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0세부터 100세까지 전 세대 간 사회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 공동체 마을 조성계획이 반영됐다.
공모는 오는 7월 공공청사와 교육시설, 공원, 도로를 포함한 공공시설 부문을 먼저 선정하고 10월 주거 부문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부문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설계용역 계약체결 우선권을, 주거 부문 당선자에게는 토지계약체결 우선권을 각각 줄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다음 달 3일 세종시 LH 세종특별본부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공모 지침 설명회에 참석한 뒤 16일 응모 신청하면 된다.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임락 행복청 차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다솜동 공공시설 복합단지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소통,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주거-복지 연계 창의적 모델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 통합설계공모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