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금강 유역 가뭄 대응 시설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금강 유역 가뭄 대응 시설 점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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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용 자원 동원해 '물 부족 선제 대응' 주문
(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환경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금강 유역 가뭄 대응 시설을 현장점검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가뭄에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를 방문해 금강 유역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가뭄 대응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일 환경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심각한 가뭄을 겪는 영산강‧섬진강 유역에 대한 중장기 대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댐·보 등의 연계 운영 중앙협의회'가 의결한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추진계획'을 토대로 하천시설 연계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백제보를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금강 유역 4대강 보와 도수로, 농업용 저수지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가뭄에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가동 중인 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찾아 시설 운영현황을 살폈다. 

한 장관은 "기후 위기 시대 극한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댐, 보 등을 통해 확보된 물그릇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보령댐 도수로와 예당저수지 도수로 사례처럼 다른 4대강 가뭄 대응에 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