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낙골 병무청 부지 '공원 조성' 계획안 수정 가결
서울 메낙골 병무청 부지 '공원 조성' 계획안 수정 가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4.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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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구역 결정…시민 활동·휴식 공간 등 마련 추진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메낙골 국방부 부지 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을 위한 시민이용공간 등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 4만5692㎡ 규모로 1940년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후 1960년대 해군본부와 병무청 부지로 사용됐다. 그간 근린공원 조성이 추진됐으나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이 실효됐다.

서울시는 메낙골 지역의 경우 업무 공간과 시민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작년 개통한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에서 신길4동을 연결하는 보행로 개설 등을 통한 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을 통해 국방부 남측 부지 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 네트워크 완성하고 병무청과 국방부가 소유 중인 특성을 고려해 특별계획구역 2개소를 지정한다.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과 휴식을 위한 '시민이용공간'도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통해 공공성 있는 국유지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그간 단절됐던 보행축을 연결하고 시민 이용 가능한 개방 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